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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인 듯 공지 아닌 공지인 글들

BGP pdf편집계획 완성본 / 내용 분산으로 인한 전용포스트 작성

by Mergo 2021. 6. 2.

작성사유 : 편집계획을 여러 포스트에 나눠 써놓아서 필요할 때 찾아보기 힘듦. 이왕 보는 거 같이 보자는 의미에서 공개 포스트로 작성.

 

 

01. 판형 및 구분 계획

 

A5신판, 한글 폰트 신명조 / 영문 및 숫자 폰트 Times New Roman 사용 예정. 돈 받고 파는 게 아니니 괜찮지 않을까요.

 

파일은 1~5/ 6~9 / 10~13 / 14~16 / 17~20 으로 구분할 계획이었습니다. 일단 챕터4 번역본 텍스트만 편집용 파일에 집어넣어 보니 원문 기준 21,808단어에 90페이지 정도 나옵니다. 이 구분 기준에 따르면 각 파일은 본문 분량만 따져서 대충 326p, 393p, 376p, 415p, 271p가 나옵니다. 뭐 그럭저럭 잘 맞는 것 같아서 이대로 가기로 했어요. 개인 인쇄 및 소장을 고려한 파일 5개와, pdf 리더 등을 활용한 열람만 고려한 단일 파일까지 총 6개 파일을 작성할 예정입니다. 별도로 판형을 바꾸진 않을 것이고, '안쪽' 여백을 없애는 정도의 차이만 있을 것입니다.

 

 

02. 그래서 언제쯤 나오나요

 

1번, 5번 파일은 완역이 된 다음에 나올 것 같습니다. 5번이야 완역되자마자 만들 거라 별로 상관은 없는데, 챕터3 재번역이 완역 이후로 예정되어 있는 터라 1번이 가장 늦어질 가능성이 높아요. 물론 그때까지 편집 손 놓고만 있지는 않을 거고, 텍스트로 따서 파일로 옮긴 다음 교열도 하고 미주 단 거 다시 각주로 옮기는 등 자잘하게 작업할 거니까 2번에서 5번 파일은 거의 동시에 완성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재번역도 그다지 오래 걸리지 않는다고 가정하면 완역 이후 보름 정도 있으면 완성될 듯. 완역이 언제쯤 된다고 장담은 할 수 없습니다. 괜히 객기 부린다고 챕터16 그대로 밀고 가다가 36K의 무자비한 분량 앞에 좌절하고 있는지라... 얜 진짜 언제쯤 나온다고 칼같이 잘라 말하진 못하겠습니다. 대충 한 달 정도면 될 것 같기도 한데......

 

 

03. 부록은 끼워주죠?

 

일단 챕터 번역해 나가면서 동시에 업데이트하는 BgP 타임라인이랑 번역노트, 역자해설, SS&E 에디숀, 완결 후 Q&A 중 중요한 부분을 발췌해 번역한 것을 5번 파일에 집어넣어서 다른 파일에 비해 모자란 부분을 채울 생각입니다. 양이 더 많아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Alternative Ending은 Ch.19를 다 옮긴 다음 쓸지 말지 정하겠습니다. 어차피 Ch.19 후반부만 비틀어서 쓸 생각이라 그렇게 많은 분량을 쓸 것 같지도 않고. 일단 지금까지 확정된 부록은 타임라인, 번역노트, 역자해설, 요약본인 SS&E 에디숀, Q&A 5개입니다. 

 

 

04. 인쇄는 셀프인가요?

 

셀프입니다. 표지는 여러분이 셀프로 작업하시거나 따로 구하셔서 쓰십시오. 저는 표제부부터 부록까지 책 알맹이만 만들 겁니다. 책을 어떻게 제본할 것인지, 하드커버인지 소프트커버인지, 가름끈을 넣을지 말지 같은 것 모두 여러분에게 맡깁니다. 혹시 원하는 경우 사철 제본도 가능하도록 페이지를 4의 배수로 뽑아내서 포스팅할 예정이고요. 사철 제본을 하시려면 최소 50분 정도는 모으셔야 하는 게 함정이긴 합니다. 사실상 있으나마나한 거니 그냥 4의 배수는 하지 말까 생각 중입니다. 사실 이렇게 해야 비상업적 용도로 폰트를 이용하고 있고, 비상업적 용도로 번역해서 배포하는 걸 확실히 인증할 수 있으요. 혹시 모르니 원저작자 하스브로, 2차 창작 저작권 SS&E, 번역 저작권 저, 정도로 구분 표시해서 표제부에 넣을 생각입니다. Ministry of Image의 BgP 인쇄본이 없으니 걔들이 어떻게 저작권 처리를 했는지 모르겠더라고요. 그래서 가능한 면피할 구멍을 충분히 만들어 둘 생각입니다.

 

 

05. 원문에서는 폰트 색깔놀이도 하고, 타임라인에서도 색놀이를 하는데 그건 어떻게 표현할 생각이죠?

 

Ministry of Image가 했던 것처럼 폰트를 다르게 쓰는 방법이 가장 그럴듯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라이라(녹색), 이름 없는 자들(보라색), 앨러배스터 코멧후프(하늘색) 총 3가지 폰트에 디폴트 폰트인 신명조까지 총 4개 폰트가 필요하군요. 사실 5개 폰트가 필요하긴 합니다. 코멧후프가 쓴 글이랑 코멧후프를 구분하거든요. 하지만 전 그런 귀찮은 짓 따위 하지 않습니다. 이미 폰트로 구분해야겠다는 시점에서 충분한 귀찮음을 부담하기로 한 것이니 양해해 주십시오. 저작권 걱정 없이 쓸 수 있으면서도 각자 캐릭터를 잘 살려 줄 수 있는 폰트가 뭔지 고민을 좀 해 봐야겠습니다. 동시에 3개 폰트가 노출되는 경우가 있다 보니, 읽기 버거울 정도로 난잡해서도 안 될 일이라 굉장히 어려운 문제가 되었습니다. 그런 파트가 많지는 않은데, 막상 그런 게 시작되면 거슬리니까...

 

 

06. 다른 것도 편집해서 파일로 만들 계획은 있나요?

 

잡탕 파일 만들기 싫습니다. 파일로 만든다면 한 작가가 쓴 단편을 모아서 만들거나, 아예 장편을 하나 또 잡아서 옮긴 뒤 만들어야겠지요. 혹시나 제가 Austraeoh 씨리즈를 잡는다면 평생 이런 걸 만드는 고역은 없겠군요. 다음에 장편을 하게 된다면 The Enchanted Library를 해 볼까 싶은 생각은 있네요. Ministry of Image 들어갔다가 Pre-order하는 걸 봤는데 챕터 하나당 분량도 적절하고 문장도 BgP나 그런 거에 비하면 굉장히 평이한 수준에다 평가도 괜찮아서 딱 취미로 즐기기 적합해 보입니다. BgP는 솔직히 돈 받고 싶은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다 보니.

 

 

The Enchanted Library

When one fateful search through the Everfree Forest leads Rarity to a secret library inhabited by the spirit of an ancient alicorn princess, she realises that it may be time to start believing in fairy tales.

www.fimfiction.net

 

서술한 내용 외 궁금하신 사항이 있으면 댓글로 남겨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