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런하는 거 아니냐 싶으실 수도 있겠지만, 적어도 이거 하나는 끝내놓기로 저와 약속했습니다.
완역하고 나면 일단 되게 좋겠죠. 챕터 1~4 재번역이랑 최종검수, 교열, 번역어 정리, 미주 정리 등 할 일이야 많겠습니다마는 재번역만 아니면 한 사흘 밤 새는 걸로 대충 되지 않겠습니까?
일단 위에 써둔 것처럼 글 정리할 거 다 정리하는 게 먼저. 그 다음은 SS&E 선생에게 '한 10년 전에 당신 글 한국어 번역해도 되냐고 물어봤던 인간인데, 백그라운드 포니 번역 완성한 거 일체 수익추구 없이 배포해도 되는지' 허가를 득해야겠지요. 컴퓨터로 읽기는 좀 그런 분량이고 하니, 모바일 기기로 읽을 만한 포맷을 찾아볼 생각입니다. 뭐 사실 데이터만 터지면 티스토리 블로오그로 보는 게 가장 편하긴 할 것 같긴 합니다마는, 여기도 사실 아는 사람이나 아는 마굴이라......
백그라운드 포니 완역 후에는 좀 쉬었다가 EoP 재번역을 하든지 비공개 전환하든지, 다른 자잘한 단편이나 몇 개 옮기든지... 할 거긴 한데, 한 40만 50만 하는 걸 또 옮길 자신은 없습니다. 한 10만 내외면 모를까. SS&E에 찌들어서 이제 다른 작가 것들은 눈에 안 차니 또 이 아저씨 걸 옮기게 될 것 같긴 합니다. 다들 이렇게 마조히스트가 되는 거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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