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지금 있는 노트북으로 번역 못 하는 건 아니에요. 와이파이 잘 잡고, 번역할 때 쓰는 탭 다 열어놔도 안 뻗고. 6년 묵은 겜트북이라도 사무용으로는 여전히 쓸만합니다. 디스플레이가 슬슬 맛탱이가 가고 있기는 한데 그냥 무신경하게 넘어갈 만한 정도라 괜찮습니다. 문제는 제가 전자오락을 하고 싶다는 것입니다. 980m으로 지금까지 버텼으면 오래 버틴 거죠.
지금 나온 신제품군은 대체로 얇고 가벼운 친구들이라서 발열 문제가 좀 골치아플 것 같긴 한데... 제가 퇴근하고 나서 내내 전자오락만 잡고 있을 건 또 아니란 말입죠. 연수 듣고 뭐 하고 저거 하고 하면 길어봤자 1~2시간 정도일 것 같다는 것입니다. 주말 내내 전자오락만 잡고 있을 것 같지도 않고요. 좀 더 버티면 하이엔드 제품군이 튀어나오는데 이왕 사는 거 그런 걸 사는 게 낫지 않을까? 라고 하면 이것도 굉장히 매력적이고 그럴듯한 선택지죠. 어차피 노트북 들고 다니지도 않을 거라 더더욱 그렇습니다. 노트북을 들고 움직여야 한다면 7일 이상의 휴가로 집에 가거나 근무지가 바뀌는 경우밖에 없을 텐데, 전자는 어쩔 수 없다 쳐도 후자의 시기가 도래할 때까지 면허 안 따고 차 없는 생활을 할 것 같진 않거든요.
아무튼 요런 사유로 생각을 조금씩 하고는 있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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