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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인 듯 공지 아닌 공지인 글들

뷁그라운드 포오니, 최종통합파일 작성 관련[11.22. 가필]

by Mergo 2022. 11. 22.

언젠가 이런 말을 했습니다. 뷁그라운드 포오니 번역본을 한데 모아 pdf 파일을 만들어 뿌릴 생각인데, 우선은 초벌 파일로 2개를 만들어 배포하되 오탈자 등을 수정한 최종파일을 만들겠다고요.

 

그... onedrive 설정을 뭘 잘못했는지, 작업하던 파일이 하늘로 날아갔습니다. 사실, 각 챕터마다 텍스트 파일로 긁어놓고 개행만 손댄 뒤 방치하고 있던 거라 실질적으로 망실된 진척도는 크지 않습니다. 텍스트만 다시 따면 그만이니까요. 언젠간 해야지 하고 바탕 화면에 짱박아두고 있던 파일이 사라지고 나니 영 귀찮은 느낌이 듭니다. 텍스트 파일이야 뭐 그렇다 치더라도, 양식 파일까지 날아간 건 좀 그렇더라고요. 이것도 뭐 적당히 인터넷으로 긁어다가 쓰거나 하면 그만이긴 하지만......

 

이런 불상사가 일어나는 일을 막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고렇습니다. 빨리 해치우고 잊어버리면 됩니다. 그런 의미에서 당분간은 최종파일 작성만 보고 달릴 생각입니다. 물론, 제 가용시간은 여전히 짧습니다. 그 안에서 최대한 작업해 보기는 할 텐데...... 연말까지 끝내고 싶은 게 제 생각입니다마는 현실적으로 실현 가능성이 높진 않고, 한 2~3월 보는 게 낫지 않을까 싶네요.

 

전에는 크게 두 뭉텅이로 쪼개서 뿌렸었는데, 이번에는 지난번에 작성해서 올렸던 대로 5개 파일로, 제본 고려해서 작성할 예정입니다. 152×225 판형 정도면 적당히 나올 것이고요. 이 5개 파일을 1개 파일로 합친 최종통합본도 만들긴 합니다. 전에 말씀드렸듯이, 표지는 셀프입니다. Ministry of Image처럼 멋들어진 그림을 쓰셔도 상관없고, 흰 하드커버에 제목만 검은 글씨로 적어두는 것도 좋겠지요.

 

아무튼 고렇습니다. 포오니 팬덤은 이미 그 힘을 잃고 고사한 것 같습니다마는 아무렴 어떻습니까. BgP 번역 자체를 헌사 목적으로 했는데, 하다 만 번역을 염습 느낌으로 하지 못할 것도 없지 않습니까.

 

[가필]

○ 티스토리 버전 번역에서 문장을 읽었을 때 무슨 뜻인지 직관적으로 이해되지 않는 문장들이 몇 개 발견되었습니다. 그러한 문장들은 원문과 비교하여 그나마 알아듣기 쉽게 다시 옮겨 쓸 예정입니다.

○ 폰트 장난을 좀 칠 예정입니다. 현재 고려하고 있는 부분과 고려할 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 각 챕터의 처음 부분과 끝 부분(라이라의 캐릭터를 반영하여 섬세하되 화려하지는 않은 폰트여야 함)

  # 챕터11 수기(오래 전에 기록된 수기이고, 기록자가 유니콘 학자인 점을 감안하여 배운 티가 나는 폰트여야 함)

  # 챕터19 대화 등(라이라 자체를 표현할 수 있는 폰트 하나, 그 폰트와 정확히 반대되는 느낌을 주는 폰트 하나)

  # 디폴트 폰트(문체부 바탕체)

 ※ 막 가져다 써도 되는 폰트 위주로 찾아서 쓸 생각이고, 현재 물망에 올라 있는 건 나눔손글씨 펜체, KCC김훈체, Tlab신영복체, KCC안중근체, KCC손기정체, KCC임권택체, 문체부 쓰기 정체, 문체부 쓰기 흘림체 등입니다. 아래에 링크를 달아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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