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닉스 이클립스 이후 몇 년이 흐른 뒤......
- 사라 코너... 그러니까 트와일라잇 스파클이 편지를 쓰고 있다. 디어 프린쎄스 셀레스티아.
- 클라우드데일 대부분이 무너져 내려 수백 명의 페가수스가 사망했지만, 오닉스 이클립스가 그 이상의 위해를 가하지는 못했다. 클라우드데일은 얼마 지나지 않아 재건되었고, 죽은 자들을 기리는 기념비가 세워졌다. 두 개의 조각상이 같이 세워졌다. 하나는 미래의 스쿠틀루를 위한 것이고, 다른 하나는 미래의 스파이크를 위한 것이었다. 미래에서 온 스쿠틀루의 일기장은 왕실 기록보관소로 이관되었고, 지겹도록 찍혀나와 '최후의 포니' 사태가 일어날 수 있었음을 후대에 경고했다. 스쿠틀루의 일기는 루나 공주와 셀레스티아 공주의 일기만큼이나 귀중히 모셔지고 있다. 셀레스티아와 루나는 다음 오닉스 이클립스가 다가오는 오천 년 뒤를 대비하기 위한 대규모 과학 연구를 시작했다. 이 외에도 고블린들과 다이아몬드 독, 비 포니 종족들에 대한 대규모 유화책이 시행되었다. '반쪽 날개'라는 멸칭의 사용을 엄격히 금지하는 법안이 통과되었다. 사로스 포니들이 이퀘스트리아의 사회 구조 안으로 편입되었다. 래리티는 포니빌 시장이 되었고, 던후프는 드레지메인의 주교가 되었다. 플러터샤이는 기꺼이 가족과 재결합했다. 그래니 스미스는 평화롭게 숨을 거두고 사과 농장에 묻혔다. 그 사이 빅 매킨토시는 결혼해서 자식들을 낳았다.
- 소설의 마지막은 스카이브레이크 포인트에서 전개된다. 전에는 클라우드데일이 있던 곳이다. 스파이크는 날개가 자랐고, 트와일라잇 스파클이 스파이크를 데리고 용족 대표들과 함께 비행 연습을 시키러 왔다. 트릭시 역시 어린 용족 조수를 데리고 동행해 왔다. 이제는 어엿한 루나 공주의 수제자가 되었다. 레인보우 대쉬와 스쿠틀루가 스파이크의 첫 비행을 응원해 주고 있다. 스쿠틀루는 좀 더 나이가 들었고, 병신같은 헤어스타일을 하고 있다. 미래의 자신이 어떻게 행동했는지 모두 알고는 있지만, 앞으로 해야 할 것들이 너무 많다는 느낌이다. 그래도 레인보우 대쉬가 함께 하면서 길을 보여 주고 있기 때문에, 언제든지 고난을 받아들일 수 있다.
* Skybreak point. 오닉스 이클립스가 가장 먼저 때려부순 곳이기 때문에 하늘이 무너진 곳, 정도로 옮길 수 있겠으나 고유명사처럼 쓰길래 그냥 음역했습니다.
- 스파이크가 용들과 함께 비행하는 동안, 트와일라잇 스파클이 레인보우 대쉬와 스쿠틀루 사이에 오가는 대화를 가만히 듣는다. 레인보우 대쉬가 말주변이 좋지 않기는 하지만, 스쿠틀루에 대한 애정 하나만은 분명히 드러난다. 스쿠틀루가 '내 삶의 빛'이라니까. 스쿠틀루는 얼굴을 붉히더니, 이제는 대놓고 좋아한다.
- 소설의 가장 마지막 문장은 스쿠틀루의 큐티마크 묘사로 끝난다. 모래시계 하나가 있고, 이것을 무한 기호가 둘러싸고 있다. 모래색이지만, 무지갯빛 그림자가 어른거리는 모습이다.
-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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